바이에른엔진공장2010. 7. 9. 17:48

출고 1주일 정도 됬을 때의 기록 (발췌 : bmwdclub)

4개월 째 접어드는데, 달라진 느낌은 없고, 특별히 맘에 안드는 부분도 없다.

갓 5천 킬로를 넘긴 지금 누적연비는 13.8 km/l.. 생각보다는 안좋지만 어쨋든 경제적으로 즐기는 비머라이프~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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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년간 봉사해 준 E39 523을 처남에게 넘기기로 하고 E90 320d로 감.

1주일 정도 운행 했는데, 간단한 느낌 위주의 주관적인 사용기


[첫대면] 

일단 시동버튼을 누르니… 근데 시동버튼 이군아.. 무려 벤츠C250 아방가르드에도 없는 시동버튼.. ㅋㅋ

아무튼 누르니 달달달… 예상했던 경운기 소리 달달달


[소리]

디젤이니 뭐.. 달달달.. 갈갈갈... 근데 문을 닫으면 그리 거슬리지 않는 시츄에이션. 불만은 여기까지...

출발하니 비엠이다. 디젤에 대한 편견은 No More.. ㅎㅎ


[네비]

 

비엠의 악명높은 K-네비.. 근데.. 근데... 왠일이니... 이거 괜찮은걸~

벤츠에 달아주는 것 보다 비쥬얼 퀄리티는 훨 좋음.. 벤츠 네비는 국내에 들여와서 달아주는 지니.. 지니 자체야 검증된 서드파티이니 맵 퀄리티에 문제가 없지만..

C클은 순정 모니터에 연결해 주는데 터치가 되는것도 아니고 화질은 엉망이고.. 조작은 온리 리모컨으로만..

E클도 화질은 직접 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쓰시는 분 얘길 들어보면 불편함은 별반 다를 바 없는것 같고...

여하튼... 악명이 높아 별 기대 않던 K-네비 이녀석이 버전이 업 되었는지 카메라 위치도 잘 알려주고(원래 완성차 빌트인 네비에선 법규 문제가 있는지 어지간 해선 안나오는 부분임), 나름 길도 잘 찾고, 렌더링 속도는 예술의 경지.. 그리구 8인치 화면에서 넓게 볼 수도 있고, 분할해서 다른 정보와 함께 볼수도 있고, 다른 화면 띄웠을땐 TBT로 옆에 간간히 중요 포인트에서 안내화면이 뜨는데, 뭐 이보다 편한 완성차 네비는 없을 것 같다.. 단점이 있다면 목적지 검색을 위한 입력의 불편함과 3D 화면의 퀄리티 정도..

하두 안 좋다는 얘기가 많아 차 나오기두 전에 주문했던 아이나비 K2 리퍼제품은.. 그건 그냥 장식용으로.. ㅎㅎ
재떨이 열고 올려놓으니 자리도 딱.. 사실 K2는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용으로도 사용하려 구매 한건데..

후진기어 넣으면 주차센서가 8인치 모니터에 앞 뒤로 장애물이 가까워 지는 상황을 친절하게 그림까지 그려주며 알려주는 관계로 카메라가 구지 필요할까? 일단 돈 굳은걸까? (했지만 한달 뒤에 달아버렸다.. 창문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필름에 기스난다는 선틴 포기하고 카메라로.. ㅋㅋ)


[엔터테인먼트]

이것도 미리 실망하고 있던 부분임..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에 스피커라고는 달랑 6개라니~

앞문에 풀레인지 4인치 하나씩, 운전석,조수석 밑에 우퍼 한발씩, 뒷좌석 뒤 선반 위에 풀레인지 두개.. 뭐 납득이 안되는 배치다.. 

E39야 앰프는 기본사양이고, 스픽 10개가 적용된 달리는 음악감상실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.. 글구 아우디도 E39보다 싸운드가 쬐꼼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문짝에서 확인한 스피커 구멍만도 10개인데.. 걘 또 서브우퍼도 있는데.. 포칼로 가야하나.. 그돈이면 집에 탄노이 한세트 더 들일 수 있는데... 하면서 미리 실망하고 동시에 돈나갈 고민을 하고 있던 상태에서 막상 달리면서 들어보니 또 그냥 저냥 들어 줄만 했는데... 그래도 2% 부족한 뭔가를 채워 볼라고 4인치 동축 구애서 작업 함.. 결과는? 그냥 쬐꼼 나아졌다..

뭐 그렇게 좋~구나 하고 있었는데.. 헉~ 차에 왠 하드??

MP3를 USB로 차에 내장된 하드에 무제한 전송가능(실지 용량이야 12기가이지만 쏘스가 변변챦은 내겐 무제한^^)..

이거 획기적인 기능이다.. 거기다가 CD도 추출해서 하드에 저장하는게 가능.. 음.. 무슨 플삼이두 아니구..

암튼 얘는 달리는 쥬크박스 라고 해야겠다.

DVD도 틀어주니 마트가서 차에서 낮잠자는 시간이 그리 지리하진 않을 듯.. ㅋㅋ..


[인포메이션]

이번에 고민 하다가 M 패키지를 선택 안한 결정적 이유가 바로 iDrive 부재였는데, 역시 스포츠써스와 255짜리 광폭 뒷타야를 포기 했지만 NP를 선택하길 잘 했다는 느낌. 비록 블루투스가 빠지긴 했지만 완성도가 좀 더 높아진 네비와 차량정보의 통합모니터링 기능은 아이드라이브의 쉬운 조작으로 재미를 더해 줌. 다이얼 주위에 단축키도 생겼다.. ㅎㅎ


[연비]

말이 필요없는 부분.. 디젤이니까.. 

쇼룸에서 7km에서 인수받았는데, 점검과정에서 아이들링을 좀 했었는지 초기 연비는 2.5km/l 에서 출발.. 그날 집에까지 20키로 정도 운행 해 갔는데, 누적연비 12.5km/l 까지 올라감. 가다 서다 반복하는 시내와 밀리는 동부간선도로로 1주일동안 약 500키로 다녔는데 지금 누적연비는 14.0km/l 까지 올라옴.. (5천키로 넘긴 지금은 13.8로 약간 하락)


[단점]

노면 진동에 따라 흔들리는 헤드라이트.. Issue가 있는거 같은데, 때가 되면 적당한 조치가 있을 것 같아 관망키로 함..

그리구 차가 작아지니 협소해 지는 수납공간이 영 불편하다.. 뒷문엔 도어포켓이란게 아예 없다니..

등받이 뒤에는 또 왠 그물망... 엔간한건 잘 들어가지두 않네...ㅋㅋ

그 외 다른 단점은 비엠 탈려면 포기해야 하는 잡음 외엔 아직 없는거 같아 보이고 있는데...


당분간은 지난 e39에 튜닝된 귀가 아직도 들을 때 마다 가슴 뛰는 실키식스 사운드를 그리워 할 거 같음..

그러나 320d 또한 매우 재미있는 차임.

Posted by 빈티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