몇 년만에 Desk-Fi 환경에 약간의 변화를 줌.. 덕분에 지저분해진 책상도 정리 ㅋ~
정확히 3년 전, 15년 5월 29일 대망의 오토그라프 미니어쳐 모델을 영입하고 줄곧 이런 환경이었는데,
간만에 와싸다질 하다가 나드 스러운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얌전해 보이지만 신박한 기능을 다 가진 앰프를 발견~
18년 5월 29일에 집으로 배달옴...
맘에 안 들 경우 빠른 원복을 위해 4년째 불만 없이 사용 중인 소니의 UDA-1 위에 일단 놓고 들어 보기로 함..
이런 모양새가 됬는데, 며칠 퇴근 후 만지작 거려 보니 신박한 기능들이 다 맘에 드는거임.. 소리도 나쁘지 않아... 오~~
근데 모니터가 높아져 거북목이 걱정되는 상황 ㅡㅡ;;
그래서.. 오래 들을 생각으로 다시 메인 위치로 배치를 했다..
이쯤에서 NAD가 이 하이파이 스러운 단순한 외모의 앰프에 때려 넣은 21세기의 신박한 기능들은...
1) 블루투스 연결 (UDA-1에 있었으면 하고 유일하게 아쉬워 했던 부분.. 그러나 NFC 자동 페어링까진 안됨)
2) 크롬캐스트 - Wi-Fi를 통한 홈네트웍 스트리밍 기능
- 네트웍에 물려 있는 여러 기기로부터 스트리밍 받아 재생하는 기능, 모바일 기기 중심이고 윈도우에선 아직 불편함
3) 오토센싱, 준비과정의 귀차니즘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대박 기능
- 전원 스탠바이 상태에서 블투던 크롬캐스트건 아날로그 입력이던 신호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반응해 켜짐
4) 스마트폰 리모콘 어플 - 별로 스마트폰과 안친해 보이는 외모에 갖출 건 다 갖춤.. 설정과 간단한 리모콘 기능 탑재
5) Class-D 파워앰프 - 디지털 증폭방식, 성능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킬만큼 완성도가 높아졌고, 결정적으로 열이 안남..
정도인데, 정말 맘에 듦.. C368, C388 같은 상급기종 라인업이 있지만, Desk-Fi를 위해서는 이거면 충분함
USB 연결이 없어 Hi Resolution 소스 대응이 어려운 점만 빼면 시대적 니즈를 잘 반영한 진정한 신세대 하이파이 앰프임..
UDA-1은 메인 자리를 양보하고 옆에서 DSD(Hi Resolution)까지 커버하는 DAC역할을 충실히 하는 걸로 포지션 변경~
무색무취의 나드 스러움은 탄노이와 매칭에 꽉차지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고 좋다.. 잘 샀다^^